오늘 살펴볼 패는 가시하라마작의 소주패이다.

가시하라마작에 대한 정보는 지금은 그다지 찾아볼 수 없지만, 종종 일본 중고장터에 가시하라마작의 패가 올라옴으로써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패는 예전에 일본 옥션에서 낙찰받은 뒤로 쭉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동아리 선배가 매트와 함께 저렴히 세트로 가져가시게 되어 마지막으로 사진 찍고 소개글을 작성한다.


가시하라마작 소주의 케이스

'소주'라는 이름의 R패를 처음 만든 것은 미즈노마루이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후로도 많은 회사에서 소주패를 만들었다.

가시하라마작의 소주패는 소주패 중에서는 구하기 쉬운 축에 속하며, 무난한 무게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가시하라마작 소주의 케이스 내부 모습

케이스 위에 매직펜으로 쓰여진 숫자는 날짜로 보인다.

헤이세이 8년(1996년) 7월 29일일 것이다.

 

가시하라마작 소주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사이즈: 세로 26.5×가로 19.5×두께 16mm

중량: 약 14g

폰트: 관서 서체

경계면: 직사각형

 

가시하라마작 소주의 디자인

가시하라마작의 소주패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탠다드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요즘 나오는 천화 등 여타 R패와도 비슷한 디자인이라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데카체가 아니기 때문에 데카체를 싫어한다면 분명한 메리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적5만이 없고 웬 다이아 패가 들어있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가시하라마작 소주의 무게

무게 역시 스탠다드한 맛의 14g 언저리이다.

손맛 좋은 마작을 치기엔 다소 아쉬운 감이 있는 무게이지만, 패가 슝슝 날아다닐 정도는 아니기에 나쁘지 않다.

종종 14g 중~후반대에 이르는 가시하라마작 소주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시하라마작의 소주패는 현재 생산되는 천화 등의 R패를 제외하면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R패에 속한다.

특히 데카체가 아닌 R패 중에 가장 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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