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와'는 보급형이지만 우수한 퀄리티와 적절한 무게를 갖춘 마작패로써,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두루 추천되는 패이다.

우연한 기회에 국내 중고장터에서 초기형 나니와를 발견해서 손에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현재는 마작을 배우고 싶다는 초보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넘겼다.


나니와 초기형의 케이스

케이스가 꽤나 망가져있다.

워낙 오래된 패에, 보급형 패라 튼튼한 케이스는 아니다보니 멀쩡한 상태를 기대하긴 힘들다.

 

나니와 초기형의 케이스 내부 모습

마작패 위키에 따르면 나니와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사이즈: 세로 25.5×가로 18.5×두께 16.5mm

중량: 약 14g

폰트: 관서 서체

경계면: 직사각형

 

나니와 초기형의 디자인

7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형의 나니와. 이후의 나니와들과는 디자인이 사뭇 다르고 적도라도 2개 뿐이다.

특히 통수패의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흔히 나니와가 아닌 '로즈' 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통수 디자인이다.

 

그럼에도 이 패를 나니와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 일본 중고장터에서 이와 똑같이 생긴 미개봉의 패에 '나니와'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을 본 적이 있다.

두 번째로는 로즈는 관동 서체를 사용하는데 이 패는 관서 서체이다.

마지막으로 중량이 14g 전후로 딱 나니와의 무게와 맞다.

 

나니와 초기형의 무게

나니와의 무게는 알려진대로 약 14g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14g이면 마작을 치기에 모자람이 없다고 한다. 그 아래의 무게는 패가 슝슝 날아다니고 패산이 톡 치면 무너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보급형 패인데에도 조각이나 도색 상태가 좋고, 소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 등 퀄리티가 준수하여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패이다.


나니와는 본래 아마존에서 배송비를 포함해도 8만원 정도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품으로 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어쩐지 상품이 내려가있다. 안타깝게도 절판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때문에 마작을 입문하고 싶은데, 10만원 안쪽의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무게나 퀄리티가 아쉽지 않은 보급형 패를 구매하고 싶으면 이제는 중고장터에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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