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마스터 1 달성
원래 순성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로가디언 로얄을 뽑아서 어쩌다보니 순성을 하게 되었다.
순성은 선택지가 순수축 / 천저축 / 크샤축(+조겐) 정도가 있는데 크샤축은 좀 심하게 선공 몰빵이란 느낌이 있고, 순수축은 굴리다보니 좀 답답하게 느껴져서 결국 천저축으로 방향을 잡았다.
덱리 자체는 지난달 은장 덱리를 무지성으로 베꼈다.
아래는 몇몇 카드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드롤 & 로크 버드
지난달부터 줄곧 잘 먹힌다고 생각해서 투입하고 있는데, 유벨에 넣을 때만큼 맛있진 않다.
풍속성이라서 의식 소재로 사용할 수도 없고, 순성은 유벨과 달리 전개하면서 계속 서치를 하기 때문에 자턴 드롤로 증지를 막을 수도 없기 때문
염왕, 유벨, 순성은 맞으면 멈추기 때문에 이 세 덱만 자주 만난다면 투입할 가치가 있지만, 티아라멘츠와 그 외 덱들을 더 자주 만난다면 둥글게 박히는 뵐러나 포영을 넣는 편이 더 좋다.
오드아이즈 펜듈럼그래프 드래곤
드래곤족 / 빛 속성의 의식 몬스터라 순성과 시너지가 있고, 무엇보다도 마법 퍼미션 덕분에 다이너 몬드를 무명자의 위험 없이 뽑을 수 있다. 묘지의 의식 마법 회수는 덤
두 장째 사우라비스에 비해 활용도가 높아서 안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우라비스가 두 장인 편이 자원 관리는 더 쉬울 듯
스프라이트 엘프
엑덱 자리가 모자라서 넣진 못했는데, 자턴 감마 사용 시 뽑아서 내성 부여된 채로 전개도 가능하며 상대 턴에 디클레어러 디바이너를 뽑아서 누토스를 발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 달엔 꼭 투입해보고 싶은 카드.
다만 천저축은 원래도 엑덱이 빡빡한데 엘프 + 추가 누토스 투입은 역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굳이 뭔가를 뺀다면 티폰이나 몬드 한 장 정도?
다이너 몬드는 언제 뽑는가?
다이너 몬드는 상대 턴에 로를 다시 소환해서 순성 마법 / 함정 중 한 장을 깔 수 있게 해주는 우수한 카드지만, 무덤의 지명자를 맞으면 필드가 싹 날아간다는 매우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
다행이도 순성은 다이너 몬드에 무명자 맞는 경우의 수를 커버할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
- 위광 + 사우라비스: 몬드나 로가디언에 무명자를 맞으면 사우라비스로 커버할 수 있고, 로에 무명자를 맞으면 위광으로 커버할 수 있다. 로에 맞으면 로 효과 발동은 안 되고 위광만 날아가기 때문에 여전히 아프긴 하다. 상대하는 쪽에서는 위광 + 사우라비스가 깔려있으면 로에 지명자를 박는 것이 좋다.
- 오드아이즈 펜듈럼그래프 드래곤: 지명자 자체를 퍼미션할 수 있다. 단 비스테드에는 대응이 안 되는 점에 주의. 메타에 비스테드가 그리 많진 않다.
이런 방식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만약 커버가 되지 않는 상황이더라도
- 내가 후턴이고 상대에게 탑덱으로 뽑지 않는 한 지명자가 없는 게 확실한 상황
- 내 빌드가 너무 허접하게 서서 몬드라도 뽑지 않으면 그냥 돌파당할 것 같은 상황
에도 충분히 뽑을 만은 하다. 어차피 상대 패 6장 중에 무명자가 잡힐 확률은 30%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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