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마스터 1 달성
링즈마리 소환 연출이 역대급으로 나와서 링즈마리 써보고 싶어서 만든 식물 링크인데 정작 링즈마리는 들어가지 않았다.
지난 달 듀얼을 좀 쉬었더니 천배 메타 분석에 좀 어려움을 겪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천배 매치를 최대한 잘 잡는 게 중요했다.
후공을 포기하는 대신 선공에 몰빵해서 코인 이기는 선공 절반은 무조건 잡고 가고, 코인 져도 천배가 종종 던져주는 선공 받아먹고 올라갈 수 있게 삼재를 세 장 넣었다.
대신 후공에서 아예 무력하지는 않게 증식의 G나 드롤같은 고밸류 패트랩들만 일부 채용하여 운 좋게 턴이 넘어오는 경우를 노렸다.
문제는 이 전략은 코인토스 승률이 절반 정도는 되는 걸 전제로 하는데 정작 코인토스 승률이 처박아서 고생을 좀 많이 했다.
고점을 낮추면서 40장으로 줄인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은 증식의 G 대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식물 링크는 예상외, 원포원, 마리코베 등 일소권을 사용하지 않는 원핸드나 1.5핸드 초동이 많고 전개 결과에 락도 걸리는 강력한 덱이지만, 증식의 G에 매우 취약하고 60GS나 룡검사, 라이트로드같은 덱사 플랜을 사용할 수도 없다.
운좋게 손에 육화가 잡혀있으면 콩콩+박빙으로 착지할 수 있지만 보다시피 육화 기믹은 결과물 위주로 얇게 들어가기 때문에...
덱 자체는 메타를 잘 타서 확실히 평소의 그 나약한 식물 링크가 아니라고 느껴진다.
길항에 매우 취약한 덱인데 지금 길항이 쏙 들어간 것도 호재고, 콩콩의 릴리스는 발동한 효과가 아닌 '코스트'라서 찬환장의 내성도 뚫는다.
라스톰, 찬환장, 카이멘, 해깃 등 마법을 잔뜩 사용하는 천배룡에게 로즈윕의 마함 락이 아프게 들어가는 것도 장점.
그렇다고 해도 역시 지금 제일 잘 나가는 령수나, 천배 상대로 압도적인 상성을 자랑하는 참기에 비해서는 파워가 딸린다고 느꼈다 (숙련도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이 아니면 식물 링크를 티어 게임에서 사용하는 건 어려울 테니 바로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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