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가시'는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접근성이 좋고 가격대가 무난해서 외국인 손님이 많다.
물론 외국인 전용 식당은 아니고 타베로그 등을 보면 현지인의 평가도 준수하다.

위생 측면에서인지 회전초밥 형태로 운영하지는 않고,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신다. 평균 가격은 접시당 세후 400엔 정도에 일부 고가의 초밥을 빼고는 2개씩 담겨 나온다.
점원이 외국어를 할 줄 아는 것은 아니나,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하면 돼서 외국인 손님이 이용하기도 쉬운 편.
일본어를 조금만 읽을 줄 알면 메뉴판에는 없고 트레이에서만 돌아가는 초밥도 주문할 수 있다.

자리마다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가 달려있고, 컵에는 말차 티백이 담겨있어 식사하는 내내 따뜻한 말차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초밥을 맛봤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마츠마에(숙성 고등어+미역?) 초밥과 한치 초밥이었다.
중~상 가격대의 초밥 위주로 정말 배부르게 먹었고 가격은 3000엔 안쪽으로 나왔다.

일본은 대부분의 도시가 해안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해산물이 아주 맛있다. 일본의 초밥은 맛보고싶지만 고가의 오마카세는 부담스럽다면 '우오가시'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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